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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## 마크업의 과정은 항상 생각을 많이 하게 했다.

디자인을 보며 HTML을 작성할 때에는  
이 영역은 리스트일까? 그저 컨텐츠 일까? 컨텐츠 간에 연결성이 존재할까? 그룹일까..등등  
또 작성이 되고 난 후에도 정말 이게 올바른 태그일까? 하는 생각이 종종 들었다.  
그래도 찝찝한건 찾아봤다.

그러한 생각의 과정을 거쳐서 하나의 &lt;태그&gt;가 정해지면  
CSS를 어떻게 작성할지 머릿속에 정리해둔다.  
HTML작성이 완료되면 머릿속에 정리해둔 내용을 바탕으로 CSS를 작성한다.

그 과정의 조각 한 부분에 &lt;strong&gt;과 &lt;b&gt;태그의 차이점에 대해서 고민했던 시간이 있었다.  
"표현해주는 모양과 강조라는 의미는 같지만 도대체 어떤 차이점이 있는걸까?" 매우 찝찝한 상태였다.  
strong이 글자가 더 기니까 **!!!매우강조!!!**인걸까? 하는 생각마저 들게했다.

그때의 기억을 더듬어 내가 이해한 내용은  
그건 화면을 볼 순 없지만 대신 소리로 컴퓨터를 사용하는 사용자들을 위한 것이었다.  
처음 스크린리더 사용자에 대한 존재를 알게 되었고 나름 구분해서 사용하려 했던 것 같다.  
그런데 거기까지였다.

내 옆엔 스크린리더 사용자도 없었고 그걸 사용하는 사람을 본 적 조차 없다.  
그래서 와닿지 않았다.

심지어 이번에 WAI-ARIA에 대한 내용을 접했을 때에는 "그게뭐지?" 라는 생각마저 들게 했다.  
관련 속성들도 기억에 없는 처음 보는 것이었다.  
&lt;strong&gt;과 &lt;b&gt;태그의 차이점에 대해 찾아봤을 때 깊이 공부했으면 WAI-ARIA까지 왔었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.

이렇게 내가 아는 것들은 비어진 조각인 것들이 많다.  
혼자 고민하고 알아본 것들이 대부분이라 그럴지도 모른다.  
이 부트캠프에 들어온 이유도 조각을 이어붙이고 다듬어가기 위한 한 과정이기도 하다.

어쩌면 공부의 끝은 없다는 생각도 든다.  
내가 비전공자이기 때문에 이러한 결핍이 더 크게 느껴지는 것일지도 모른다.  
이 결핍을 동력으로 채워나간 조각들이 언젠가 나에게 멋진 그림이 되어지길 바래본다.